'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여전…콘진원 지원금 회수 가능성도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여전…콘진원 지원금 회수 가능성도

차유채 기자
2026.05.21 21:21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제작지원금 회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 변우석(왼쪽)과 아이유. /사진=뉴시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제작지원금 회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 변우석(왼쪽)과 아이유. /사진=뉴시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제작지원금 회수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콘진원의 '2025년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IP 확보형)' 드라마 장편 부문 선정작으로, 편당 최대 20억원 규모의 제작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1·2차 지원금 지급은 완료된 상태이며, 최종 결과 평가는 이달 말부터 6월 초중순 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콘진원 규정상 결과 평가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협약이 해제되며, 지원금 전액 반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결과 평가 기준 중 산출물의 질적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과제내용(20점)' 항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콘진원 관계자는 지원금 회수 여부에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콘진원에는 해당 작품의 평가 결과와 선정 경위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보공개청구와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구류면류관을 쓴 이안대군(변우석). 구류면류관은 중국 신화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동북공정 논란이 일었다. /사진=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구류면류관을 쓴 이안대군(변우석). 구류면류관은 중국 신화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동북공정 논란이 일었다. /사진=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방송화면 캡처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 불거졌다. 극 중 제후국 군주의 상징인 구류면류관과 함께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콘진원은 "현재의 논란과 우려 사항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해당 작품의 지원사업 수행 과정상 규정 위반 여부, 추가 조치 사항 등 후속 조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제작지원 신청 및 선정 단계부터 자문·고증 추진 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행 점검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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