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주식 손댔다 1억 대박"...고백 망설이는 남편

김소영 기자
2026.06.02 14:09
아내 몰래 주식 투자로 1억원 넘는 수익을 올린 남성이 아내에게 투자 사실을 어떻게 고백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내 몰래 주식 투자로 1억원 넘는 수익을 올린 남성이 아내에게 투자 사실을 어떻게 고백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엔 남성 A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아내 모르게 주식 투자를 했는데 운 좋게도 코스피 상승 시기와 맞물려 수익이 1억원이 넘었다"며 "아내는 제가 예·적금만 하는 줄 알고 있다. 아내는 보수적이라 주식 투자해 본 적 없고 하는 것도 싫어한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에게 투자 사실을 고백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랑하거나 칭찬받고 싶은 것도 아니고 비상금으로 활용할 생각도 전혀 없다. 제 돈이 곧 아내 돈"이라며 "오픈하고 계속 보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에 대출은 하나도 없다. 수익이 나긴 했지만 아내 모르게 주식 투자한 것 아닌가. 아내가 거짓말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어떻게 하면 아내가 기분 나쁘지 않게 오픈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아내에게 '속인 건 미안하다. 그간 내 마음도 무거웠다. 당신 고생을 보상해 주고 싶은 마음에 일단 시작했고 주식으로 자산을 안전하게 불릴 수 있을지 혼자 공부하며 투자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라"고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은 "나도 투자 싫어하는데 이미 수익이 난 부분에 대해선 솔직히 고백하는 게 낫다"며 "앞으로도 꼭 투자를 해야겠다면 (원금을) 잃었을 때의 해결법 등을 상세하게 정리해 설득하라"라고 의견을 보탰다.

일각에선 "부부 사이엔 신뢰가 가장 큰 자산이고 기본",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배우자 몰래 투자했다는 사실 자체가 신뢰를 깨뜨릴 수 있다", "만약 큰 손실이 발생했다면 이혼 문제로까지 번졌을 것" 등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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