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사망자들의 신원이 이르면 오는 3일 오전 중으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 사망자 5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절차는 이날 오후 4시경 끝났다. 국과수는 부검 과정에서 사망자들의 DNA를 채취했다. 부검 종료로부터 약 10시간 뒤 사망자들의 신원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많이 훼손됐으나 DNA 채취는 가능한 상태로 신원확인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2개 병원에 나눠 안치된 사망자들의 유해를 국과수에 인계하고 부검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장례를 치르기 위한 빈소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유족들을 위해 현재 대전의 한 호텔에 객실을 마련해 숙식을 제공 중이다. 또 유족 개인별로 전담 직원도 배치했다.
한편 사망자 5명 가운데 2명은 20대로 올해 2월 입사한 계약직 직원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사망자 3명은 20년 이상 근무한 현장 책임자와 다년간 화약 취급 업무를 수행한 숙련 근로자로 확인됐다. 생산 물량 증가에 따라 추가 투입된 신입 인력과 장기근속 인력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다가 함께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