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성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최근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워터밤' 무대를 비판하고 나섰다.
고영욱은 지난 27일 SNS(소셜미디어)에 가수 비비의 '워터밤 서울 2026' 공연을 다룬 기사를 공유한 뒤 "지방 살아서 잘 모르겠지만, 워터밤인지 뭔지 가수들 나와 서로 누가 누가 더 많이 벗나 경쟁하는 대회인가"라고 적었다.
이어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를 생각하니 내가 다 미안해지네"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비는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6'에서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무대 연출로 논란이 됐다. 공연 중 무릎을 꿇은 채 상의를 벗어 비키니를 노출한 비비는 남성 댄서 4명에 둘러싸인 채 이들이 들고 있는 마이크에 입을 대고 노래를 불렀다.

이를 두고 댓글창에는 "스트립쇼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연출 모션이 지나치게 직관적이다", "의상 자체는 축제 특성상 용인되더라도 퍼포먼스 동작이 유발하는 섹슈얼한 느낌이 불편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고영욱 역시 비비를 향한 비판 여론에 가세했지만, 정작 네티즌들은 그의 과거를 소환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인 과거는 잊고 남의 축제에 훈수 두는 것이냐", "아동 성범죄자가 선정성 논란을 비판하다니" 등 지적이 쏟아졌다.
1994년 룰라 멤버로 데뷔한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범행 당시 피해자의 나이는 13세, 13세, 17세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도 함께 명령받았으며 2015년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