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다시 볼 수 있다…대전 오월드 오는 5일 재개장

배한님 기자
2026.06.02 20:48
지난 4월17일 대전 중구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외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중인 모습. 늑구는 지난 4월8일 오전 9시 30분께 오월드 사파리 내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해 10일 만인 4월17일 오전 0시 44분께 마취총을 이용해 최종 포획에 성공해 시설로 돌아왔다./사진=뉴스1.

늑대 '늑구' 탈출 사건으로 문을 닫았던 대전 오월드가 45일 만에 다시 문을 연다.

2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오월드 관리감독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오월드 사용승인을 통보했다. 오월드는 오는 5일부터 재개장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늑구 탈출이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16조 1항의 안전관리의무 위반 사항이라고 판단해 지난 4월20일부터 임시 사용 중지를 명령했다.

이에 오월드 측은 늑대 탈출 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 및 재발 방지대책을 포함한 조치계획서와 완료보고서 등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9일 조치 이행 상황 등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대전시 감사위원회도 지난 4월27일부터 약 2주간 동물사 관리 소홀 등 시설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오월드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요구한 조치 사항 등을 이행해 사용승인을 받았다"며 "오는 4일 오월드 내 늑대 사파리 앞에서 언론 브리핑을 가진 뒤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재개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늑구는 지난 4월8일 오월드 사육시설의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10일 만인 지난 4월17일 0시44분경 포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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