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됐던 70대 노인이 닷새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55분쯤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인근 풀숲에서 실종신고된 70대 여성 A씨가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2분쯤 집을 나가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그동안 경찰과 소방은 인원 40여명과 장비 15대 등을 동원해 A씨를 찾았다. 그러나 CCTV에서 A씨의 행적이 끊기면서 난항을 겪었다.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던 실종 5일째 인근 풀숲을 수색하던 경찰이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발견 당시 찰과상이 있었고 몸이 쇠약해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채식을 주로 먹던 A씨는 실종 후 빗물을 마시고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캐먹으며 버텨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