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검·경 합수본 출범…본부장은 김태훈 중앙지검 3차장 (종합)

양윤우 기자
2026.06.09 19:31
9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모습./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할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출범한다. 수사를 총괄 지휘할 합수본부장은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맡는다.

대검찰청은 9일 "검찰과 경찰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지장이 초래된 사안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서울중앙지검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무실을 마련하고 전산망을 개통하는 작업 등으로 인해 실제 출범에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합수본은 검찰 12명, 경찰 15명 등 총 27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대검은 김태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를 합수본을 이끌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김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 손꼽히는 기획·공안통으로 평가받는다. 선거 수사 경력이 풍부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법무부 대변인을 맡았다.

김 차장검사는 2009년 청주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2016년 1월 법무부 공안기획과, 2022년 7월 대전지검 공공·반부패 범죄전담부를 지휘하는 형사4부장, 2023년 9월 대검 공공수사부 선거 수사지원과장 등을 맡았다. 2024년 6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을 맡아 산업안전전담부를 지휘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8월 법무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올해 2월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본부장에는 충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인 고태완 총경이 임명됐다. 고 총경은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강력범죄수사대 계장을 역임하며 선거 등 공공범죄와 부패범죄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경험을 갖고 있는 수사 전문가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과 함께 국민적 의혹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SNS에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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