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 빈자리에 차를 대려는 운전자 앞을 남성 2명이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아 실랑이가 벌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1일 인천의 한 주차장에서 벌어진 주차 분쟁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주차할 곳을 찾던 중 빈자리를 발견하고 차를 대려 했다. 그러나 해당 주차 공간에는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서 있었다. 이들은 이른바 '인간 라바콘'처럼 주차 공간을 차지한 채 비켜주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남성들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차가 지금 먼저 왔다. 그렇게 하지 말라. 괜히 싸움이 되고 이러시면 안 된다. 인간 라바콘을 하면 안 된다"고 하자 남성들은 "알았다.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에 A씨가 "미안하면 비켜줘야지"라고 말했지만, 남성들은 "여기 차 대려고 서 있다. 내가 왜 가냐"며 자리를 지켰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한 남성은 "경찰을 불렀냐"고 되묻기도 했다.
실랑이 끝에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두 남성은 현장을 떠났다. A씨가 이들을 뒤쫓았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남성들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경찰로부터 관련 내용을 남성들에게 전달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주차 공간을 차지한 채 차량 진입을 막는 행위에 우려를 표했다.
이 전문의는 "특히 여성이나 노약자였다면 남성 여러 명이 차량 앞을 가로막는 상황 자체가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