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해경 내란 가담 의혹' 안성식 전 조정관 직권남용 추가 입건

정진솔 기자
2026.06.10 17:22
내란부화수행 혐의를 받는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지난 1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당시 해양경찰청의 내란 가담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안성식 전 기획조정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특검팀은 10일 기존 내란부화수행 혐의를 받던 안 전 조정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안 전 조정관은 계엄 직후 내부 회의에서 유치장 개방, 합동수사본부에 수사 인력 파견 등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안 전 조정관이 2023년부터 방첩사령부와 교류하며 계엄 합동수사본부에 해경이 자동 편제되도록 내부 규정을 변경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종합특검팀은 안 전 조정관이 계엄 직후 내부 회의에서 부하 직원 등에게 명령을 내린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고 추가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안 전 조정관과 공범 관계로 지목된 이철우 전 보안과장도 같은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 전 과장은 전날 피의자로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또 이날 김종욱 전 해양경찰청을 내란 부화수행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 전 청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전국 지휘관 회의를 열고 논의한 내용과 당시 해경 연락관을 합동수사본부에 보낸 경위 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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