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옮겨주고 컴퓨터 수리...여사친 수발드는 남편, 결국 아내 '폭발'

이소은 기자
2026.06.11 11:01
평소에는 연락이 없다가 필요할 때만 짐꾼 역할을 부탁하는 남편의 여사친(여자사람친구) 때문에 부부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년 지기 여사친의 부탁을 들어주려던 남성이 아내와 갈등을 겪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사친 부탁을 들어줬다가 와이프한테 혼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1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이성적 감정 없이 지내온 여사친이 혼자 살며 가끔 도움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과거 가구 조립이나 컴퓨터 문제 해결 등을 도와준 적도 있다고 했다.

문제는 최근 여사친이 새 소파를 들일 예정이라며 기존 소파를 옮기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불거졌다.

A씨가 주말에 도와주겠다고 하자 아내는 강하게 반대했다. 아내는 "결혼한 사람을 그런 일로 부르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A씨는 결국 부탁을 거절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번 일을 계기로 연락을 끊으라"고 요구했고, A씨는 "선을 넘은 관계도 아닌데 왜 그러느냐"고 반발하면서 부부싸움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아내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들은 "친구 관계라기보다 일방적으로 도움만 받는 관계처럼 보인다", "결혼한 친구에게 비용을 아끼려고 힘든 일을 부탁하는 것은 배려가 부족한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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