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오후부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주말(13~14일)은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땡볕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서 대기 불안정을 이유로 소나기가 예상된다"며 "중부지방 등 일부 지역은 천둥·번개와 우박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총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동부 제외) 5~30㎜ △강원내륙·산지 5~50㎜ △강원 동해안 5㎜ 안팎 △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5~30㎜ △전북 북동부 5~20㎜ △경북 중·북부 내륙·북동 산지 5~30㎜ △경남 북서 내륙 5~20㎜ 등으로 예보됐다.
금요일인 오는 12일에도 강원도에서 5~10㎜ 수준의 소나기가, 오는 14일에는 제주도와 내륙지방에서 저기압으로 인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체계적 강수 가능성은 작지만, 햇볕에 의해 가열된 지표면과 상공의 찬 공기로 인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가능성은 커진 상황이다. 서해와 남해서부에서는 바다안개가 낄 수 있어 해상 이동 시 안전사고를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된다. 다만 아직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지 않아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보다는 강핫 햇볕에 체감이 뜨거운 '땡볕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오는 1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13도∼영상 1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6도∼32도로 관측됐다. 오는 1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15도∼영상 2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4도∼영상 31도에 이를 전망이다.
평년 장마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다음 주 초까지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의 차가운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고 있는데, 이미 일본에 머무는 정체 전선이 북상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 시작일이 가장 이른 곳은 제주로 6월19일이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는 12일에도 전 권역이 '좋음'∼'보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