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시계·20억 차까지…MC몽, 차가원에게 받은 103억 선물 목록

전형주 기자
2026.06.16 10:36
가수 MC몽이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으로부터 100억여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MBC 'PD수첩'

가수 MC몽이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으로부터 103억여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5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MC몽이 차 회장에게 받은 선물 목록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선물 종류는 차량부터 시계, 가전제품까지 다양하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7억) △ 페라리 로마(3억) △ 롤스로이스 스펙터(5억) △ 벤츠 지바겐 클래식(5억) △ 리처드밀(50억) △ 파텍 티파니(3억) △ 오데마 피게 골드(3억) △ 침대(1억) △ 뱅앤올룹슨 TV(5000만원) △ LG 롤오버 TV(1억) △ 가구(5억) △ 보석(10억) △ 보증금(10억) 등이다.

MC몽은 차 회장이 일부 선물을 팔거나 회수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고가 시계와 침대, 10억원어치 보석 등은 아직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차 회장은 지난해 12월 MC몽을 상대로 120억6405만원의 대여금 반환을 청구해 지급명령을 받았다. 다만 선물비가 대여금에 포함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차 회장은 당시 청구서에서 "청구액 이외에도 대여한 금원이 더 있다. 이는 추후 별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판결은 채무자인 MC몽이 법정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차 회장이 MC몽에게 제공한 선물 목록. 선물 종류는 차량부터 시계, 가전제품까지 다양하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7억) △ 페라리 로마(3억) △ 롤스로이스 스펙터(5억) △ 벤츠 지바겐 클래식(5억) △ 리처드밀(50억) △ 파텍 티파니(3억) △ 오데마 피게 골드(3억) △ 침대(1억) △ 뱅앤올룹슨 TV(5000만원) △ LG 롤오버 TV(1억) △ 가구(5억) △ 보석(10억) △ 보증금(10억) 등이다./사진=이진호 유튜브 채널

MBC 'PD수첩'은 지난 3일 방송에서 차 회장이 빌려준 돈 120억원이 MC몽의 도박 빚 상환에 쓰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선물비와 별개로 도박 빚 상환을 위해 120억원을 추가로 대여해줬다는 것이다.

차 회장은 이에 대해 "자회사 빅플래닛 메이드 프로듀서인 MC몽이 제작비로 쓸 돈이라고 거짓말해 빌려준 돈이지, 도박 빚을 갚으라고 준 돈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MC몽은 "회삿돈으로 도박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은 경영난으로 3개월 이상 임직원 임금과 4대 보험료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경호업체, 뮤직비디오 제작업체, 청소업체 등 협력사가 못 받은 용역비도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안팎에서는 차 회장과 더불어 MC몽도 이번 임금체불 사태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차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차 회장은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약속해 보증금 54억원을 받아 챙긴 뒤, 정작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차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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