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대준 전 쿠팡 대표 재소환…'김병기 쿠팡 인사 개입' 관련

이현수 기자
2026.06.16 16:04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게 오찬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8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에 대한 '인사 불이익 청탁 혐의'와 관련해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재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16일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표와 지난해 9월 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자신의 각종 의혹을 폭로한 뒤 쿠팡에 재직하고 있는 전직 보좌관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보좌진들은 이후 쿠팡에서 해고되거나 원치 않게 해외로 발령되는 등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에 입사한 제 전직 '문제' 보좌직원이 제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앞으로 원내대표실 직원들을 만나거나 제 이름을 이용해 대관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1월2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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