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시청자들과 만나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진행자 허영만 화백의 건강 문제로 종영을 결정했다.
17일 TV조선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시즌1을 끝낸다고 밝혔다.
방송사 측은 "지난 7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소박하지만 위대한 동네 밥상의 가치를 전해온 백반기행이지만, 곧 여든을 맞는 허영만 화백의 건강상 이유로 '백반기행' 여정을 일단락 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쉼 없이 달려온 허 화백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한 제작진 역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백반기행 시즌1의 아름다운 쉼표를 찍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종영에 대해 주식회사 허영만 측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허영만 화백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여 현재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제작진과 출연진,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TV조선 측은 '백반기행' 스페셜 편인 '우리가 사랑한 백반, 7년의 맛있는 기록'을 오는 21일 저녁 7시50분 방송할 계획이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2019년 5월 방송을 시작했다. 만화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이 전국 각지의 노포 식당을 찾아 게스트들과 음식 맛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1949년생인 허영만 화백은 1974년 '집을 찾아서'로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전에 당선되며 만화계에 데뷔한 이후, 같은 해 소년한국일보에 연재한 만화 '각시탈'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타짜' '식객' 등 영상화된 작품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