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벌금형' 유재환→정경 이름 바꿨다…혼성밴드 '로즈' 새 출발

마아라 기자
2026.06.25 11:03
가수 유재환이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엠넷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작곡가 겸 가수 정경(본명 유재환)이 윤지유와 함께 밴드 로즈를 결성하고 신곡을 발표했다.

유재환은 최근 경희대학교 대학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석사 출신인 윤지유를 첫 번째 신인 아티스트로 발탁해 혼성 밴드 그룹인 로즈(ROSE)를 결성했다.

혼성밴드 로즈는 지난 12일 데뷔곡 '파도보다 빨리'를 발표했다. '파도보다 빨리'는 청량한 여름의 설렘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담아낸 곡이다. 푸른 바다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마음을 경쾌한 사운드와 빠른 템포,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담아냈다.

유재환은 "로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이 곡이 올여름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파도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활동명을 유엘(UL)로 변경하고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유재환은 2023년 6월 '작곡비를 받지 않고 곡을 만들어준다'는 취지로 인스타그램 글을 게시한 뒤 알게 된 피해자를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유재환은 유죄가 인정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다. 유재환은 사실관계 오인, 법리 오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원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유재환 측 변호사는 "방송인인 피고인이 자신의 방송활동 생명이 끝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공개된 장소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강제추행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설령 유죄라 할지라도 공황장애 등 피고인이 겪는 건강 상태나 거의 초범과 다름없는 전력을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1심 구형량인 형량(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재환은 "굉장히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상황이 펼쳐져서 취업이 어려워져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고, 많은 분이 알아볼까봐 밖에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유재환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7월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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