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불렀어" 폭발한 옌스가 홍명보 '퍽'...1300만뷰 터진 'AI 영상'

류원혜 기자
2026.07.01 14:29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풍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이 13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월드컵 부진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사실연구소'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풍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이 13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월드컵 부진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1일 유튜브에는 '홍명보 때문에 화 나서 만든 위로 영상'이란 제목의 AI 제작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독일계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가 벤치에 있는 홍 전 감독에게 다가가 뒤통수를 때린 뒤 "나 왜 불렀어 XX야"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상황이 아닌 AI로 제작된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13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2026년 최고의 AI 영상", "모든 국민이 저 마음일 듯", "내 심정을 대변해 준다", "속이 시원하다. AI의 순기능" 등 댓글을 남겼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풍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이 13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월드컵 부진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사실연구소'

한국과 독일 이중국적인 옌스는 지난해 8월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대회 전 A매치 9경기 중 선발 출전은 3경기에 그쳤다.

본선에서도 조별리그 체코·멕시코전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고,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한국은 0-1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회를 마친 뒤 옌스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아쉬운 결과다. 꿈꿨던 월드컵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풍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이 13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월드컵 부진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상에서는 경기 전 애국가 영상에 삽입되는 홍 전 감독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 승리 직후 환호하는 장면이다.

한 축구 팬은 "애국가에서 이 영상 좀 제발 빼자. 이것 때문에 홍명보는 위아래를 모르고 행동하는 것 같다"며 "본인 스스로가 이순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다른 팬들도 "예전에는 이 장면 보면 그 시절이 생각나서 울컥했는데 지금은 울화가 치민다", "다른 선수들이 골 넣는 장면으로 바꾸자" 등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홍 전 감독은 월드컵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29일 자진 사퇴했다. 그는 축구 대표팀 선수 9명과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통상 월드컵을 마치고 대표팀이 돌아오면 공항에서 귀국 행사가 열렸으나 이번에는 별도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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