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을 수사하는 경찰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협회 전력강화위원을 지낸 핵심 관계자들에 소환을 통보했다.
경찰은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이 기존 선임 절차나 규정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전력강화위원뿐만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관계자 등도 대거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의 업무방해 혐의 성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청은 지난 1일 종로경찰서로부터 홍 전 감독 선임 관련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나섰다. 지난 2일 관련 사건이 1건 더 접수되면서 홍 전 감독 선임과 관련해 총 9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감독 선임 관련 수사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빠르게 결론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