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보다 반도체 강세에 환호…닛케이, 2.04%↑[Asia오전]

중동 불안보다 반도체 강세에 환호…닛케이, 2.04%↑[Asia오전]

정혜인 기자
2026.07.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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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기술주 반등이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4% 상승한 6만8180.5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에선 홍콩 항셍지수가 한국시간 오전11시30분 전일 대비 0.22% 뛴 2만4253.15에서, 대만 가권 지수는 0.39% 오른 4만5914.90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 전일 대비 0.087% 빠진 3967.41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상승세가 아시아 시장에 매수 흐름으로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기술주의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일본 도쿄 증시 내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것이 전체 지수를 올리고 있다"며 "최근 닛케이225지수가 3000엔(포인트) 하락했던 터라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수세도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09%, 0.28%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0% 올랐다. 애플과 300억달러(약 45조원) 규모의 반도체 협력을 체결한 브로드컴을 비롯해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이 강세를 보였고,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 넘게 뛰었다.

닛케이는 "지수는 오르고 있지만,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선 주가가 오르는 종목보다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언급하고,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는 등 중동 정세 불확실성 확대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했다"고 짚었다.

신문에 따르면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8일 뉴욕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까지 급등하자 일본 증시에서 소매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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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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