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상향등 '깜빡' 경찰차 향해 달려온 택시, 무슨 일이

류원혜 기자
2026.07.11 06:30
고열로 의식을 잃은 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의 양보 덕분에 무사히 치료받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고열로 의식을 잃은 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의 양보 덕분에 무사히 치료받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남동구에서 순찰 중 신호를 기다리던 경찰차 뒤로 택시 한 대가 상향등을 깜빡이며 멈춰 섰다.

황급히 하차한 택시 기사와 아이를 안고 있던 승객은 경찰차를 향해 달려왔다. 승객은 "아이가 열이 나고 의식이 없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택시 기사는 "아이를 태우고 응급실로 가는 중인데, 신호에 계속 걸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아이는 고열로 의식을 잃은 데다 호흡도 불안정한 상태였다.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경찰은 곧바로 아이와 보호자를 순찰차에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며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다행히 사이렌 소리를 들은 시민들이 길을 양보해준 덕분에 경찰차는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열경련 증세를 보인 아이는 다음 날 새벽까지 치료받은 뒤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 부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아이가 잘 치료받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알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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