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英총리에 '북부의 왕' 버넘 유력…노동당 대표 단독 출마

차기 英총리에 '북부의 왕' 버넘 유력…노동당 대표 단독 출마

조한송 기자
2026.07.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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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403명 의원 중 80%인 322명 지지 받아

(리버풀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앤디 버넘 전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 2025.9.2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리버풀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리버풀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앤디 버넘 전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 2025.9.2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리버풀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영국 노동당 차기 지도자로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노동당 의원 대부분의 지지를 얻으며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해졌다. 그는 지난달 사임을 선언한 키어 스타머를 대신할 노동당 대표직에 도전장을 내민 유일한 의원이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403명의 하원의원 중 322명이 버넘을 지지, 첫날부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는 전체 의원 중 79.9%에 해당하는 것이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20% 이상의 지지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단독 출마로 굳어진 셈이다.

오는 16일까지 추가 출마자가 없으면 버넘은 다음 날 특별전당대회에서 지도자로 공식 추대된다. 이후 오는 20일 국왕 찰스 3세를 만나 총리로 임명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관측된다.

버넘 의원은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을 세 차례 연임하며 '북부의 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인물이다. 9년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을 지내며 버스 시스템에 공영 모델을 도입, 개혁해 호평 받았다. 진보 성향이면서 민간과 기업의 역할도 인정하는 유연성이 강점이다.

여론조사에서 버넘은 노동당 내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으로 꼽히며 일부 의원들은 "신선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노동당은 2029년 총선을 앞두고 현재 정당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우파 영국개혁당(Reform UK)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버넘이 적임자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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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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