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 '나는 절로'에서 인연을 맺은 부부가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2023년 프로그램 명칭을 '나는 절로'로 변경한 이후 첫 출산 사례다.
지난 17일 뉴시스, 뉴스1에 따르면 2024년 8월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에 참가한 30대 부부가 16일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이들 부부는 당시 각각 견우 5호와 직녀 8호로 참가해 최종 커플이 됐으며, 이후 사랑을 이어가 지난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부부는 이번에 첫 아이를 품에 안으며 프로그램의 첫 출산 사례를 남기게 됐다.
재단은 부부가 산후조리원을 퇴소하는 다음 달 3일 이후 출산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나는 절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미혼 남녀 만남 주선 템플스테이 사업이다. 2012년 시작된 '만남 템플스테이'를 바탕으로, 사업 인지도를 높이고 시대적 흐름에 맞추기 위해 인스타그램 댓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23년 하반기부터 '나는 절로'라는 명칭을 공식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나는 절로'를 통해 총 3쌍의 커플이 결혼했으며, 오는 10월에도 한 커플이 추가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5~6쌍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재단은 전했다.
유철주 재단 기획홍보전문위원은 "'나는 절로'가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인 만큼 첫아기가 태어난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반갑다"며 "앞으로도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커플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