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35·국민의힘) 충북 청주시의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한 전자기기의 디지털포렌식 분석에 착수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지난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최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최 의원의 휴대전화와 PC, 차량 블랙박스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대화 내용과 사진, 인터넷 사용기록 등은 성매매 정황과 성착취물 보관 여부를 확인할 핵심 증거로 꼽힌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한 뒤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최 의원의 시의회 집무실과 주거지,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후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A양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의원은 A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고 접근한 뒤 세종시 등의 숙박업소와 자신의 차 안에서 2~3차례 성관계를 하고 돈과 선물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양에게 특정 포즈의 사진과 나체 사진 촬영을 요구한 뒤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받아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적용된 혐의는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매수, 성착취물 제작, 성착취 목적 대화 등이다.
최 의원은 지난 5월 첫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판결이 난 사항도 아니고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