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공무원 재직 시절 선거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김선태 유튜브 채널에는 '설거지 홍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설거지를 하다 청와대에서 받은 컵을 꺼내 보이며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리는데 이 컵은 모든 정권에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시계도 받았다는 김선태는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나름 퍼포먼스를 보여드렸기 때문에 정권과 상관없이 받은 것"이라며 "저는 중립이다. 정치를 잘 모른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선태는 "요즘 선거 관련해서 말이 많지 않나.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선거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면서 "선관위로부터 피해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다 말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화가 나는 일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선태에 따르면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업무 상당 부분은 지방자치단체로 위임된다. 그는 선거 벽보 부착부터 사전·본투표 준비, 기표소·투표함 설치, 전기 작업 등 대부분 업무를 지방직 공무원들이 맡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선태는 "화가 나고 너무하다"고 했다. 이어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겨냥해 "참정권은 지켜져야 한다. 정치를 떠나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제가 뭐는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 사무 업무 대부분을 지방직 공무원들에게 맡겨 놓고 문제가 생기면 그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선관위 행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태는 "이런 말 하면 또 '우빨맨'이 되는 건가"라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