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 사망자 4명…응급실 환자는 1000명 돌파

윤지혜 기자
2026.07.20 19:40
비가 그친 뒤 폭염이 찾아온 2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손 선풍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숨진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2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4명이다. 사망자는 5월15일, 6월29일, 7월14일, 7월16일에 각 1명씩 발생했다.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총 1019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17명, 경북 101명, 경남 69명, 전남광주 67명, 충남·전북 각 62명, 강원 50명, 충북 48명, 울산 45명, 인천 43명, 제주 35명, 대구 26명, 부산 23명, 대전 19명, 세종 6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1615명)보단 작은 규모다.

질병청은 오는 9월30일까지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온도가 높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온열질환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해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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