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역 배우로 활동 중인 배리유양(10)이 예리한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줘 화제다.
21일 SBS 등에 따르면 배리유양은 지난달 공연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대구의 한 기차역에 방문했다. 역사 내 물품보관함을 이용하던 배양은 한 보관함에서 수상한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배양은 "검은 봉지에 돈이 많이 든 것 같다"고 어머니에게 말했고, 배양의 어머니는 곧바로 112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봉지 안에는 오만원권으로 45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 돈은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으로 확인됐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달 중 피해자를 파악한 뒤 보이스피싱 용의자까지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양의 신고 덕분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용의자까지 특정한 경찰은 지난 16일 배양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이후 배리유양 어머니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발견 장소가 딱 리유 눈높이여서 어른은 보기 힘든 위치였다"며 "경찰서 감사장까지 받게 된 우리 리유, 정말 많이 칭찬받아 엄마는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