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금이라더니"…밤에 먹은 사과, 내 몸에선 이런 일이

차유채 기자
2026.07.22 10:38
'아침 사과는 금'이라는 말이 있지만, 늦은 밤 먹는 사과는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영양사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 사과는 금'이라는 말이 있지만, 늦은 밤 먹는 사과는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영양사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17일 이지혜 임상영양사는 유튜브 채널 '건나물TV'를 통해 야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당뇨 환자의 올바른 야식 섭취법을 소개했다.

이 영양사에 따르면 가장 좋은 방법은 저녁 8시 이전에 식사와 간식을 모두 마치는 것이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자는 동안에도 소화기관이 계속 활동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고, 위산 역류로 역류성 식도염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방해되고, 밤에는 인슐린의 분비와 작용이 낮보다 떨어져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사과와 귤처럼 산도가 높은 과일은 위벽을 자극해 야식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단 음식과 튀김, 라면, 가공식품 역시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지방 축적을 촉진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배고픔 때문에 잠들기 어렵다면 무조건 참기보다는 부담이 적은 음식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영양사는 무가당 그릭요거트, 삶은 달걀, 연두부, 소량의 견과류, 따뜻한 우유 반 컵, 오이와 당근 같은 생채소를 추천했다.

새벽 저혈당이 반복되는 일부 당뇨 환자는 예외다. 인슐린 주사나 설폰 계열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잠들기 약 2시간 전 삶은 달걀이나 우유 반 컵 같은 고단백·저당질 간식을 먹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영양사는 "야식은 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니라 허기를 달랠 정도로만 먹어야 한다"며 "취침 2시간 전까지 한 주먹 이하의 고단백·저당질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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