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쌈 먹고 구토·설사…전국에 '폭염 불청객' 식중독 '경고'등 켜졌다

차유채 기자
2026.07.29 17:31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식중독 위험도도 높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식중독 위험도도 높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중독 예측지도에 따르면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식중독 위험지수는 '경고' 단계로 나타났다. 이는 최고 단계인 '위험' 바로 아래 수준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식중독 예측지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 운영하는 서비스로, 기상 정보와 식중독 발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예측해 제공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자주 발생한다. 병원성대장균은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채소, 도축 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오염된 지하수나 하천수로 재배하거나 세척한 상추, 부추, 오이 등 채소류에서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가 가장 많았으며, 육류와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뒤를 이었다.

감염 시에는 묽은 설사와 복통,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될 경우 출혈성 대장염이나 용혈성요독증후군(HUS)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육류와 채소를 다룰 때 칼과 도마를 구분해 교차오염을 막아야 한다. 채소는 깨끗이 세척한 뒤 사용하고, 세척한 식재료는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육류와 가금류, 계란, 수산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한 음식 역시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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