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시비 붙었다고…도로 한복판서 '엽총' 꺼내 위협한 50대

채태병 기자
2026.08.10 15:38
경남 창원시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수렵용 엽총을 꺼내 들고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문제의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남 창원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수렵용 엽총을 꺼내 들고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밤 10시30분쯤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한 도로에서 차량 교차 주행 도중 시비가 붙은 30대 B씨에게 수렵용 엽총을 꺼내 보인 혐의를 받는다.

차량 교행 문제로 시비가 붙은 A씨와 B씨는 차를 세운 뒤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차량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꺼내 B씨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인근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뒤 엽총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총기 소지 허가를 받은 인물로 확인됐다. 엽총은 평소 파출소에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사건 당일 A씨는 정식 절차를 거쳐 총기를 출고해 간 상태였다.

A씨와 B씨 모두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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