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구하려다 남성도"…당진 도비도항서 해루질하던 2명 사망

차유채 기자
2026.08.16 08:24
충남 당진 도비도항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다 바다에 빠진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진은 참고 이미지로 당진 도비도항에서 바라본 난지도. /사진=뉴시스

충남 당진 도비도항 인근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다 바다에 빠진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60대 여성과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전날 오후 9시 47분쯤 도비도항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약 30여분 만에 이들을 발견해 구조했지만, 두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 이후 119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목격자로부터 "여성이 먼저 물에 빠졌고, 이를 구하려고 남성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경은 숨진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해안에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조수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연안사고위험예보제 '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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