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살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6살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의 어머니는 전날 오후 9시4분쯤 "아이가 없어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 "오후 7시20분쯤 아이 2명과 함께 안방에 잠을 자려고 들어갔고 이후 일어나서 봤더니 A군이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집 안에 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집안을 수색하던 중 베란다 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변을 수색하다 아파트 화단에서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이 집안 부엌 쪽 베란다 창문을 통해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 감식 결과 A군이 창문 주변에 있던 발판을 잡은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됐다. 해당 아파트는 16층짜리로 A군은 15층에 살고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부검은 오는 18일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