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건 줘야지" 댓글 폭주한 배명호 SNS…전처 "양육비 미지급" 폭로

마아라 기자
2026.08.18 17:40
2018년 KBS2 '1박 2일'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격투기 선수 배명호의 전 배우자 정혜원 씨가 양육비 미지급과 이혼 당시 약정 불이행 등을 주장하며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이 배명호의 개인 SNS(소셜미디어)를 찾아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배명호 인스타그램 댓글 갈무리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 미지급 등을 폭로 당한 종합격투기 선수 배명호의 SNS(소셜미디어)에 "양육비부터 지급하라"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배명호의 인스타그램 최신 게시물에는 양육비 지급과 부모의 책임을 촉구하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배명호가 해당 게시물에 "할 건 해야지"라고 적은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할 건 해야지. 양육비부터 지급하는 게 진짜 할 일 아닌가", "양육비부터 해결하세요", "할 건 하고 줄 건 줘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은 이날 배명호의 전 배우자 정혜원씨가 SNS를 통해 양육비 미지급과 이혼 당시 약정 불이행 등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정씨는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여러 문제에 대해 법적 절차가 시작됐다"며 결혼생활부터 이혼 이후까지 이어진 갈등을 공개했다.

정씨에 따르면 배명호는 2024년 6월 당시 생후 17개월이던 아이가 폐렴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던 시기에 집을 떠났다. 정씨는 가족들과 함께 배명호에게 돌아올 것을 설득하고 아이의 병원 진료에도 동행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상대는 집을 떠난 직후부터 해외여행과 파티, 휴가를 즐기는 등 자유로운 생활을 이어갔다"며 이후 협의이혼으로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종합격투기선수 배명호. /사진=머니투데이 사진DB

이혼 이후에도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정씨는 양육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이혼 당시 약속한 사항도 이행되지 않았다며 현재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대신 부담해야 했던 배명호의 개인 채무 등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법적 판단을 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와의 약속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정씨는 "어느 순간부터 아빠가 오지 않는 날들이 당연한 일처럼 돼버렸다"며 "화려한 생활의 모습보다 아이를 위한 책임과 서로 약속한 의무가 먼저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새 삶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전에 남겨진 책임과 약속들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종합격투기 선수인 배명호를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정씨는 "이기는 습관을 이야기하기 전에 지켜야 할 약속을 지키는 습관이 먼저"라며 "진정한 강함은 링 위에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고 했다.

다만 양육비 미지급과 채무, 약정 불이행 등은 현재까지 정씨 측이 제기한 주장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가려질 전망이다.

1986년생인 배명호는 2011년 레전드 파이팅 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종합격투기 선수다. 2018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배명호는 2019년 11월 오랜 기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아이 한 명을 뒀으며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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