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앞 탁자 훔친 할머니..."또 사라졌다" 절도피해 3번, 범인 다 달랐다

차유채 기자
2026.08.20 05:30
가게 앞에서 휴식을 취하던 할머니가 탁자를 통째로 들고 달아나는 등 한 카페에서 황당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가게 앞에서 휴식을 취하던 할머니가 탁자를 통째로 들고 달아나는 등 한 카페에서 황당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남 해남에서 4년째 카페를 운영 중인 제보자 A씨는 최근 매장 야외에 비치해 둔 기물들이 잇따라 사라지는 피해를 겪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지난 6월 한 할머니가 카페 앞에 놓인 탁자에 앉아 쉬는 모습이 담겼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던 할머니는 주변을 살피더니 해당 탁자를 통째로 들어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탁자를 의자로 착각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었다.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탁자를 회수했다. 탁자를 가져간 할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높이도 적당하고 좋아 보여서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는 계속됐다. 지난 15일 광복절 새벽에는 또 다른 여성이 카페 야외에 놓여 있던 우산꽂이를 망설임 없이 들고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카페에서 발생한 절도 피해는 모두 세 차례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각각 다른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나이만 들었다고 어른이 아니다", "왜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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