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아들 구하려 뛰어든 아빠…아이 살렸지만...

박효주 기자
2026.09.06 10:26
지난 5일 경북 울진과 구미에서 하루 동안 수난사고가 잇따라 6명이 숨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경북 울진과 구미에서 하루 동안 수난사고가 잇따라 6명이 숨졌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2분쯤 울진군 근남면 수곡리 한 계곡에서 물살에 떠내려가던 초등학생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40대 아버지 A씨와 구조를 돕던 40대 남성 B씨가 물에 빠졌다.

A씨와 B씨는 시민과 119구조대에 의해 각각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의 아들은 무사히 구조됐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29분쯤 울진군 기성면 망양황금대게공원 앞 해안에서도 50대 남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초속 12~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5~3m 높이의 파도가 일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에서도 같은 날 2명이 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9시2분쯤 구미시 임수동 낙동강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수난 구조장비를 이용해 시신을 수습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이어 낮 12시48분쯤 구미시 오태동 한 저수지에서도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낚시하러 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는 낚싯대가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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