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냄새 불편" vs "밥은 먹고 살아야"…아파트 호소문 '시끌'

김소영 기자
2026.09.17 06:37
늦은 저녁 공동주택에서 청국장 등 강한 냄새를 풍기는 음식 조리를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스레드(@leehyunah_love) 갈무리

늦은 저녁 공동주택에서 청국장 등 강한 냄새를 풍기는 음식 조리를 자제해달라는 호소문이 나붙어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SNS(소셜미디어)에는 "공동주택에서 저녁에 청국장 끓이면 민원 들어오는 시대인가"라는 글과 함께 한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에는 최근 저녁 시간대 음식 조리 냄새가 심하게 유입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특히 오후 8시 전후로 청국장과 고기 굽는 냄새 등 강한 음식 냄새가 베란다와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와 거실과 방안의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놓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고구마도 먹는 건 좋으나 밤 10시가 되도록 냄새가 들어온다"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당연하지만, 모두가 함께 생활하는 공동주택인 만큼 조리 시 환기와 냄새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덧붙였다.

안내문을 찍어 올린 SNS 이용자는 "냄새 맡는 사람이 괴롭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밥은 해 먹고 살아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8시 전후면 저녁 식사 시간 아닌가", "청국장도, 고기도, 고구마도 못 해 먹으면 그게 집인가", "냄새 들어올 때마다 허겁지겁 창문 닫는 심정은 안 겪어 보면 모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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