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까지 1시간..."같이 가요" 폐지 수레 밀어준 두 여학생[오따뉴]

류원혜 기자
2026.09.21 10:33
[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 따뜻한 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폐지 줍는 할아버지를 도와 고물상까지 동행한 중학생들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스레드

폐지 줍는 할아버지를 도와 고물상까지 동행한 중학생들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에는 경남 진주시에서 중학생들이 폐지 줍는 할아버지를 돕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할아버지가 폐지 주우시는 걸 도와드리고 고물상까지 동행하는 착한 중학생들을 만났다"며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친구들이 있다니 너무 기특해서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할아버지는 고물상까지 1시간을 걸어가야 하는데 식사를 거르셨다고 하더라"며 "학생들이 걱정됐는지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 드리겠다고 했다. 어떻게 이렇게 예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두 여학생이 폐지가 실린 수레를 왼편과 뒤쪽에서 같이 끄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사연의 당사자라고 밝힌 학생도 직접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학생은 "친구와 마라탕을 먹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막차가 끊겼다"며 "가는 길에 힘들게 폐지 줍고 계신 할아버지를 봤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고물상까지 모셔다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는 길이 조금 힘들었지만, 다른 아저씨와 아주머니도 도와주셔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길을 40분 만에 무사히 갈 수 있었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드린 것 같아 정말 뿌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다면 지나치지 않고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생들 인성이 너무 바르다", "우리나라 미래가 밝다", "부모님 얼굴을 보고 싶다", "보기 드문 친구들의 선행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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