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현대차LG전자고정피지컬AI밸류체인 ETF, 22일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2일 현대차(360,500원 ▼4,500 -1.23%)와 LG전자(200,750원 ▲2,350 +1.18%)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현대차LG전자고정피지컬AI밸류체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웹세미나를 열고, TIGER 현대차LG전자고정피지컬AI밸류체인 ETF를 소개했다. 이 ETF는 현대차와 LG전자를 각각 25%씩, 합산 50% 비중으로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 내 나머지 50%에는 두 기업과 실제 공급 관계를 가진 기업부터 로봇, 부품, 센서,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관련 밸류체인 기업을 담는다.
지난달 31일 기준 예상 포트폴리오는 △LG전자(편입 비중 29.90%), △현대차(23.28%) △현대모비스(373,000원 ▼6,000 -1.58%)(15.94%) △LG이노텍(519,000원 ▼13,000 -2.44%)(5.95%) △오토리브(4.73%)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음 달 정기 변경 시 현대차와 LG전자 비중을 각각 25%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 국내뿐 아니라 미국 상장 기업까지 투자 대상에 포함한다. 관련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IPO(기업공개)를 진행할 경우 상장일 익영업일 종가로 해당 종목을 편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대차와 LG전자에 집중 투자하는 피지컬 AI 테마 ETF를 만든 것은 두 기업이 앞으로 피지컬 AI 산업을 이끌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피지컬 AI는 AI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액추에이터, 감속기 등 구동계와 센서, 배터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해야 실제 로봇이 만들 수 있다. 기존 생성형 AI에 비해 로봇을 실제로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양산 역량이 중요한 것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피지컬 AI 시대 병목은 실제로 만들어내는 '몸' 부문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즉 로봇을 만드는 능력이 중요한데, 대한민국에서 그 능력을 갖춘 두 축이 현대차와 LG전자"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해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현대모비스(373,000원 ▼6,000 -1.58%), 현대오토에버(361,500원 ▼8,000 -2.17%) 등을 보유하고 있고, 로봇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품, 소프트웨어, 현장배포 등 휴머노이드 관련 밸류체인을 그룹 내에서 모두 조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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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이 "현대차의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휴머노이드 양산이 시작될 수 있다"며 "아틀라스가 현대차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에 들어간는 시점부터 기대감이나 수급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시점이 일찍 올 수 있다는 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LG전자는 가정과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로봇 핵심 부품 사업에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CES 2026에서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와 자체 개발한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했다. 모터와 드라이버 내재화를 바탕으로 로봇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보티즈(307,000원 ▲500 +0.16%), 에스피지(100,200원 ▲800 +0.8%) 등과 협력하는 등 관련 생태계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피지컬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정했는데, 실질적인 수혜는 현대차와 LG전자가 볼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실제 생산 현장을 보유하고 로봇 하드웨어를 개발·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필수 파트너로 지목했는데, 이 경우 수혜 대상이 좁게 특정된다.
정 본부장은 "피지컬 AI가 디지털 환경을 넘어 실제 공간에서 인식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관련 산업의 범위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TIGER 현대차LG전자고정피지컬AI밸류체인은 현대차, LG전자 두 축과 밸류체인을 하나로 담는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