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 자료와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개편한 새 날씨지도 서비스를 22일부터 제공한다.
기상청은 이날 가시성·직관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날씨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날씨지도의 핵심은 서비스의 영역이 한반도에서 전 세계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기존의 한반도 주변에 그쳤던 정적인 기상정보 표출 방식에서 벗어나, 전 지구적 기상현상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시화 기술을 대폭 고도화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새 날씨지도 서비스에는 3차원 구형의 지도가 새로 도입된다. 이를 통해 지구 전체의 대기 순환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화면에서 이용자 주변의 세밀한 날씨와 전 세계의 큰 날씨 흐름 정보가 끊김 없이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어디든 해당 위치의 기온과 바람 등 시간대별 날씨 변화를 파악할 수도 있다.
레이더 강수 영역에서는 바람 정보가 함께 표출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구름의 이동 방향과 속도를 연계해 비를 동반한 강수대의 이동 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
아울러 기상청은 이번 차세대 날씨지도 서비스에 최신 데이터 처리 체계를 적용했다. 각종 기상 정보를 초고속·고해상도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기존 레이더 영상이 화소(픽셀) 형태의 단순 이미지로 제공된 탓에 화면 확대 시 화질이 저하되던 현상도 개선했다.
오는 12월에는 날씨알리미 앱의 첫 화면 구성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한국형 수치모델 자료와 첨단 데이터 처리·가시화 기술을 융합해 국민이 기상정보를 더 쉽고 정확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춤 기상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