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했다"…'제발 개똥 버리지 마' 편의점에 붙은 안내문

박효주 기자
2026.09.30 14:31

한 편의점에 '제발 개똥을 버리지 마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앞 편의점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글쓴이는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하며 "개똥을 편의점 쓰레기통에 버린다는 건 진짜 상상도 못했다. 얼마나 많이 버렸으면 '제발'이라고까지 하겠느냐"고 했다.

사진 속 쓰레기통에는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 기존 안내문 위로 '제발 개똥 ㄴㄴ 버리지 마요'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편의점 등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잇따랐다.

편의점에서 3년간 일했다는 한 누리꾼은 한 사람의 반복적인 행동일 것이라는 추측에 "아니다. 남녀 가리지 않고 개똥을 많이 버린다"며 주로 20~40대 손님들이 그랬다고 주장했다.

반려견 배설물뿐만이 아니었다. 집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나 자동차 내부 쓰레기 등을 봉투째 가져와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한 자영업자는 "가게 앞 쓰레기통을 치워버렸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도 자신이 일하는 매장의 쓰레기통을 없앤 뒤 외부 쓰레기 문제가 줄었다고 전했다.

비슷한 안내문을 봤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우리 집 앞 편의점에도 똑같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동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도 개똥을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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