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성능 미달 장비 납품 정황 포착…중앙선관위 등 압수수색

정진솔 기자
2026.10.30 17:10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 사진./사진=뉴시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팀이 성능 미달의 장비를 납품받은 정황을 포착해 중앙선관위와 전·현직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30일 오전 9시10분부터 중앙선관위 및 전·현직 중앙선관위 직원 주거지 2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현장엔 특검 파견검사 2명과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5명 등을 포함한 총 17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압수수색 영장엔 업무상배임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선거에 사용되는 장비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장비 절반 이상이 합격 기준 성능에 미달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그대로 합격 처리해 기준성능 미달 장비 포함 140억여원 상당의 장비가 전량 납품되도록 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측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선관위 전현직 위원·직원의 기관 운영 전반의 방만 운영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를 엄중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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