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교수, 모친상 조의금 기부…"어머니 뜻 이어 청년들 돕겠다"

류원혜 기자
2026.11.02 10:04
이호선 교수가 모친상을 치른 뒤 조의금 전액을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이호선 인스타그램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55)가 모친상을 치른 뒤 조의금 전액을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생전 어려운 이웃을 살폈던 어머니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이 교수는 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어머니를 잘 배웅했다"며 장례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장례의 모든 절차가 마지막까지 은혜롭고 평화로웠다"며 "바쁘신 중에도 찾아와 주신 분들, 멀리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모친상으로 예정된 강연과 방송을 소화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이 교수는 "장례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 강연과 방송이 여럿이었는데도 실무진과 시민 여러분께서 여러 길로 '괜찮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다"며 "죄송한 마음을 덮고도 남는 위로였다"고 했다.

이호선 교수가 모친상을 치른 뒤 조의금 전액을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이호선 인스타그램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의 모습은 제 얼굴에 남아 있고, 어머니의 신앙은 제 영혼에 가득하며 그 힘 있는 삶은 제 기억에 단단히 새겨져 있다. 그러니 어머니와 저는 여전히 이어져 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를 닮았으니 그 열정으로 살겠다. 힘찬 걸음을 빼닮았으니 겸손히 앞으로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어머니에 대해 "그 환한 웃음처럼 유쾌하고 화통한 분이셨다"고 회상하며 장례식장을 찾아 위로를 건넨 이들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특히 장례 기간 받은 조의금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교수는 "전해 주신 부의금은 어머니께서 이름 모르는 생명들을 보이지 않는 손길로 살피셨듯, 이제 새로운 세상으로 걸어갈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해 기부한다"며 "어머니의 삶 앞에 보내 주신 마음이 그 청년들에게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고인이 된 어머니 김정화 목사는 생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상담 전문가로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JTBC '이혼숙려캠프'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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