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내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진다. 특히 호날두가 최근 중국에서 열린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점에 비춰 ‘코리아 패싱’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호날두는 24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친선 경기에 출전해 전후반 경기를 모두 뛰었다.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국내에서 열린 경기와는 대조적이다. 호날두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직후 호날두를 반겼던 축구팬들은 거친 야유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티켓값을 물어달라”고 외쳤고 경기 종료 전에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중국 언론의 관심도 이어졌다. 중국 언론 시나닷컴은 27일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큰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또 “경기 중 많은 팬들의 호날두를 향한 외침은 점점 불평과 불만으로 변했다”며 “메시를 연호하는 이들까지 생겼다”고 했다.
이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 이동국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오길 기대했는데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내용을 소개하며 실망감을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동국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호날두가 아닌 메시 아닌가”라고 말한 것까지 비중 있게 다뤘다.
누리꾼들의 불만도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누리꾼 l****는 “한국에서는 손 한번 팬들한테 안 흔들어주고 시종일관 기분 나쁜 표정으로 있다 갔다”, 마***는 “축구하는 사람들은 한국 무시한다”, h*****는 “앞으로 이런 초청으로 외화 낭비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