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이 10승 고지에 오른 채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12승 팀이었던 데다, 전반기 일정이 유독 타이트했다는 점에서 벌써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건 의미 있는 일이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고생한 덕분"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BNK는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4-56으로 제압하고 전반기 일정을 10승 6패의 성적으로 마쳤다. 2위 삼성생명과 승차는 겨우 1경기 차다.
지난 시즌 12승(18패)을 거두는데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전반기에 벌써 10승 고지에 오른 데다 5할 승률을 훌쩍 넘겼다는 건 의미가 큰 성과다. 이날 역시도 BNK는 2쿼터 중반부터 승기를 잡은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박정은 감독은 "전반기 일정이 타이트했고, 특히 원정이 많았다. 피로도가 쌓였던 것 같다. 또 독감에 걸렸던 선수들도 있어서 컨디션 회복이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그런데도 전반기를 잘 소화해 줬다. 작년에 12승이었는데 올해는 전반기에 10승을 했다. 전반기를 잘 마무리한 건 선수들이 고생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가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더 소중하게 아쉬웠던 부분, 보강해야 되는 부분들을 생각해 보겠다. 후반기 시작했을 때도 BNK의 모습을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커리어하이 타이인 26점을 기록한 이소희도 "너무나도 만족하는 전반기"라며 웃어 보였다. 이날 이소희는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는 등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희는 "물론 부족한 부분도 너무나 많지만, 그 안에서 폭발력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며 "후반기는 우리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팀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는 다치지 않고 기복을 좀 줄여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