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파리 한식당 난동'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9일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핸드볼협회는 "1일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들이 스웨덴전을 마친 뒤 파리 시내 한식당에서 음주 난동을 부렸다"는 한 매체 보도와 관련해 당혹감을 토로했다.
협회 관계자는 "당시 한식당 측에서 마시지 않은 술값을 더한 영수증을 제시했다. 실제로 영수증이 잘못된 게 맞았다"며 "직원이 음식값 변경 요청에 제대로 대응해 주지 않아 실랑이가 오간 건 맞지만, 보도에 나온 것처럼 음주 난동을 부린 건 정말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후원사 회장을 언급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회장님 이름을 언급하며 위협한 게 아니라, 회장사가 있는 협회인데 우리 측에서 설마 돈을 덜 내려고 그러겠느냐는 취지였다. 오해가 커도 너무 커졌다"고 해명했다.
현재 올림픽이 진행 중인 파리는 치안을 위해 경찰은 물론, 무장한 군대까지 시내 곳곳에 배치한 상황이다. 협회 측 관계자는 심각한 수준으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웠다면 경찰이 제지했을 텐데 그런 상황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기자들과 함께하려던 모임이었는데 일정상 취소됐다. 예약을 무를 수 없어 고생한 스태프들 밥이나 먹자고 하던 자리"라며 "해당 보도에는 '(협회의) 남성들이 몰려가 위협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나와 있는데, 실제로는 술에 취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여성 스태프들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심지어 논란이 확산하자 파리 한식당 측에서 먼저 협회 측에 사과 연락을 했다고. 이에 협회 측은 서로 사과하고 잘 정리했다며 "이런 오해의 보도가 나와 다들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 파리 올림픽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첫 경기에서 독일을 잡으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이후 4연패를 하면서 끝내 8강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평가받으며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협회 측 관계자는 "성적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들 이 대장정을 마무리한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옥이 됐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