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부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데 이어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2일(한국 시간) "엔도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며 "대체 선수로 마치노 슈토를 소집했다"고 발표했다.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엔도는 지난 2월 수술을 받은 왼발 부위의 상태가 악화하면서 대표팀 이탈이 결정됐다. JFA 야마모토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은 "메디컬 스태프의 보고를 받은 뒤 감독이 최종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엔도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이다. 2015년 A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A매치 73경기에 출전하며 11년간 일본 축구의 중원을 책임져 왔다.
그러나 네덜란드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불과 사흘 앞두고 끝내 낙마했다. 엔도는 지난 2월 소속팀 리버풀에서 왼발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으며,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재활에 매진했지만 완전한 회복에는 이르지 못했다.
엔도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상 이후 여기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장으로 팀을 이끌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는 한 명의 팬으로서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엔도의 은퇴로 일본 대표팀의 차기 주장은 이타쿠라 코(아야스)가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