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 논란' 황대헌, 은메달 목에 건 후 "소중한 시간" 소감

김사무엘 기자
2026.02.15 09:08
쇼트트랙 황대헌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후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 옌스 판트 바우트와 포옹하고 있다. 2026.2.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이 "이 자리에 다시 서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며 "다시 이 자리에 선 이 순간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15일 경기를 마친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끝까지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할 수 있다고 해준 선생님들과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값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님과 김택수 선수촌장님,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황대헌은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박지원 등 동료 선수들과의 마찰로 '팀킬' 논란이 제기돼 왔다. 2019년 황대헌은 린샤오쥔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법정 공방 끝에 린샤오쥔이 무죄로 선고받으면서 황대헌에게는 무고 논란이 잇따랐다. 황대헌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도 같은 팀 박지원에게 연달아 반칙을 범하며 구설에 올랐다. 박지원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치면서 국가대표 자동선발 기회도 잃었다.

수 많은 논란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소중한 시간"이라는 소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황대헌은 이어 500m, 5000 계주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