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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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길리(성남시청)가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했다. 그는 람보르기니의 특별 의전 차량을 타고 귀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길리를 비롯한 한국 선수단 본단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한 2관왕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길리는 귀국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연예인 체험을 하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이어 "오늘은 훠궈가 먹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람보르길리'란 별명을 가진 그는 이날 람보르기니 코리아로부터 의전 차량을 제공받았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김길리는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를 타고 귀가했다. 그는 "말도 안 되게 기쁘다. 처음 타보는 차라 너무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차량 가격은 수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싱글 8위로 톱텐에 진입한 이해인(21·고려대)이 이탈리아 매체가 선정한 올림픽 외모 2위에 올랐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패션 매체 '보그 이탈리아(Vogue Italia)'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선수 중 'TOP5 LOOKS'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해인은 해당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이해인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보그 이탈리아의 선정은 단순한 패션 순위를 넘어 이해인이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색과 이미지를 구축하며 대중적 파급력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글로벌 패션 매체의 조명은 이해인이 문화적 감각과 스타성을 겸비한 인물로 자리매김했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해당 부문 1위는 미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알리사 리우(20)가 차지했다. 알리사 리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총점 226. 79점으로 여자 피겨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일본의 피겨 신예 나카이 아미(18)였으며 4위는 스위스의 키미 리폰드(19), 5위는 대한민국의 신지아(18·세화여고)가 차지했다.
2019년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구아이링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BBC 등 외신은 23일(한국 시간) 구아이링이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직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구아이링이 기자회견에 늦게 도착한 것과 관련해 "(구아이링은)개인적인 일을 먼저 처리해야 했다"며 할머니 펑궈전의 별세 소식을 듣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아이링은 자신의 할머니에 대해 "삶을 주도하며 살아온 분"이라고 추억하면서 "제게 엄청난 영감을 준 존재였다. 스키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에서도 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에게 우승을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용감하게 싸우겠다고는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 할머니가 자랑스러워하셨길 바란다"고 했다. 구아이링은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로,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 밀라노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르사체, 프라다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본사가 위치해 '세계 패션 수도'로 불리곤 한다. 이달 밀라노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전세계 선수단이 선보인 패션이 관심을 모은 이유다. 개막식에 선수들이 입고 등장하는 단복은 단순한 단체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가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담아낸 '소프트파워'의 주역이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미국의 랄프로렌, 캐나다의 룰루레몬,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단복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몽골에 시선이 쏠렸다. 몽골의 단복은 2024 파리 올림픽에도 화제가 됐는데 올해 몽골 브랜드 '고욜'은 추운 자국의 날씨를 버틸 수 있게 도와 준 전통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목 받았다. 올해로 16번째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몽골 국가대표팀은 아직까지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글로벌 패션의 수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대표단은 말을 탄 전사들, 유르트(중앙아시아의 전통 가옥)의 유목민들, 그리고 역사상 가장 방대한 제국의 힘을 반영한 캐시미어 컬렉션을 입은 이들이었다"고 극찬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체육회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비롯해 선수단 40여 명이 참석했다. 유승민 회장은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마다 보여준 집중과 투지, 그리고 서로를 향한 격려와 연대는 결과를 넘어 국민들께 큰 감동을 줬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 기간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로를 믿고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과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성적을 넘어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도전한 모든 순간이 값진 경험이 됐기를 바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76)이 가수 싸이(48)와 만났다. 베라 왕은 지난 21일 SNS(소셜미디어)에 싸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급한 AD 카드를 목에 걸고 다정하게 어깨동무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두 사람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인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베라 왕은 "진정한 아이콘과 스케이팅 팬"이라며 싸이를 '아이콘'으로 치켜세웠다. 특히 전보다 살이 빠져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는 싸이와 7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베라 왕의 동안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국계 미국인인 베라 왕은 1949년 6월생으로 현재 만 76세다. 베라 왕은 머라이어 캐리, 빅토리아 베컴 등 유명 인사들 드레스를 제작한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도 베라 왕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국내에선 2022년 배우 손예진이 현빈과 결혼식 2부에서 베라 왕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가 됐다.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헝가리로 귀화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석이 '노메달'로 세 번째 올림픽을 마쳤다. 앞선 올림픽과 달리 메달을 가져가지 못했지만 그는 "후회 없이 경기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민석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선 2조에서 12위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앞서 1000m 11위, 1500m 7위를 기록한 김민석은 마지막 종목 매스스타트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달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민석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쏟아냈기 때문에 성적은 못 냈지만 후회는 없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번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평창에선 팀 추월 은메달과 1500m 동메달을, 베이징에선 1500m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차준환(서울시청)은 송소희의 국악을, 이해인(고려대)은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품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들이 8년 만의 올림픽 갈라쇼에서 'K팝'으로 세계를 홀렸다.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피겨스케이팅 갈라쇼가 펼쳐졌다. 갈라쇼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겨스케이터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연기로 막이 올랐다.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는 올림픽에 출전한 각 종목 선수들이 부담 없이 자유롭게 기량을 펼치는 무대다. 갈라쇼에는 세부 종목들과 달리 의무 소화 점프 등 규정이 없고, 의상 및 노래 선정도 자유롭다. 참가자들이 다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세부 종목 메달리스트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초청 선수들만 갈라쇼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단 1명도 갈라쇼에 서지 못했는데, 이번엔 차준환과 이해인 2명이 연기를 펼쳤다. 갈라쇼 2막 네 번째 순서로 빙판 위에 오른 차준환은 국악인 출신 뮤지션 송소희가 부른 '낫 어 드림'(Not A Dream)에 맞춰 연기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한 앰버 글렌(27·미국)이 경기 직후 자신의 생리 사실을 공개하며 여성 선수들이 경기 현장에서 겪는 현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동안 공론화되지 못했던 스포츠계 '금기'에 대한 문제 제기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글렌은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플래시 인터뷰에서 "사실 지금 생리 중"이라며 "이런 의상을 입고 전 세계가 지켜보는 무대에 서는 건 정말 힘들다. 그런데도 아무도 이 사실을 쉽게 말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눈물을 흘리며 "강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더 감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며 "여성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여전히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 꼭 논의돼야 할 주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글렌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미국의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다. 그러나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고도 후반부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다. 특히 트리플 루프를 3회전이 아닌 2회전으로 처리하면서 필수 요소를 채우지 못해 0점 처리됐고 67.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스포츠 브라 노출로 전 세계적 화제를 모았던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유타 레이르담(미국 복서 제이크 폴의 약혼녀)이 또 관심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그가 대회 중 착용했던 경기복이 경매에 출품되며 이목을 끌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타 레이르담의 속옷 노출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후, 그의 열렬한 팬들이 그가 입었던 스케이트복 경매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등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한 스타 선수다. 그는 결승선 통과 직후 레이싱 슈트의 지퍼를 내려 흰색 나이키 스포츠 브라를 노출, 이로 인해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의 보너스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각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엄격한 광고 후원 규정 위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지만 안느 소피 부마르 IOC 마케팅 담당 이사는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단추를 푸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며 흔한 관행이지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강원도청)이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진출했다. 정재원은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1조에서 스프린트 포인트 21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따낸 정재원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첫 포인트 구간인 4바퀴 지점을 3위로 통과해 1점을 챙긴 뒤 중반까지 힘을 아꼈다. 이후 막판 스퍼트를 펼쳐 최종 결승선을 3위로 통과하며 20점을 추가해 21점을 확보했다.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 그는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다.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서도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16바퀴를 도는 매스스타트는 다수의 선수가 동시에 경쟁하는 종목이다. 4·8·12바퀴 지점에서 1~3위에게 각각 3·2·1점의 스프린트 포인트를 주고, 결승선 통과 순위에 따라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등 점수를 부여한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도전을 멈춘 이승훈(21·한국체대)이 "씩씩하게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훈은 21일 SNS(소셜미디어)에 "밀라노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결승 경기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훈은 "당일 아침부터 열, 몸살과 싸우고 예선을 치르며 다친 오른쪽 어깨로 결선 연습을 시작했다"며 "연습 도중 착지 실수로 무릎을 다친 거 같아 실려 나가는 일도 있었다. 3차런 만이라도 타보려고 다시 올라갔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심해 병원행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넘어진 후 뭔가 잘못된 걸 알았을 때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결선 무대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결선에서 내 전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했다.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안타까운 일로 첫 결승 무대를 보내줘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잘 받아들이고, 재활 열심히 해서 다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