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여자 1000m 준준결승서 伊 폰타나와 대결

정한결 기자
2026.02.15 20:38
쇼트트랙 최민정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한국과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대표 스타가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15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열리는 여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는 최민정, 아리아나폰타나(이탈리아), 킴 부탱(캐나다), 키아라 베티(이탈리아), 가브리엘라 토폴슈카(폴란드)가 배정됐다.

최민정은 한국의 간판 스타이자 에이스다. 그는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얻으면 전이경(4개)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쓴다.

메달 2개 획득시 올림픽 통산 메달 수를 7개로 늘린다.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하고 있는 동·하계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선다.

최민정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새벽 열린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절묘한 인코스 추월을 두 차례나 선보이며 한국 대표팀의 조 1위 등극을 견인했다.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상징인 폰타나는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여자 5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총 메달 수만 13개(금3·은5·동5)로, 올림픽 쇼트트랙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자 1000m 준준결승은 20명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명과 각 조 3위 선수 4명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는 3조에서 이번 대회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미국 여자 대표팀 에이스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 헝가리의 러우러 베기 디어너와 레이스를 펼친다.

같은 날 벌어지는 남자 500m 예선과 5000m 계주 조 편성도 함께 발표됐다.

이번 올림픽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고양시청)은 8조에서 자신의 우상인 린샤오쥔(중국)과 맞대결한다.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황대헌(강원도청)은 5조에서 쑨룽(중국), 막심 라운(캐나다), 브렌던 코리(호주)와 맞붙는다.

남자 500m 예선에서는 32명이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명과 각 조 3위 선수 8명 중 기록이 빠른 4명이 준준결승에 합류한다. 이날은 남자 500m 예선만 치러진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와 2조에 편성됐다. 조 2위 안에 들면 오는 21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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