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강호 스웨덴 8-3 완파…4강 희망 살렸다

이은 기자
2026.02.18 19:48
한국 여자 컬링팀(스킵 김은지·서드 김민지·세컨드 김수지·리드 설예은·핍스 설예지)이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스웨덴을 꺾었다. /로이터=뉴스1

한국 여자 컬링팀(스킵 김은지·서드 김민지·세컨드 김수지·리드 설예은·핍스 설예지)이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스웨덴을 꺾었다.

한국(세계랭킹 3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스웨덴(세계랭킹 4위)과의 경기에서 8대 3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은 올림픽 여자 컬링 역대 최다 우승국(2006년, 2010년, 2018년)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초반 6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한국 여자 컬링팀은 스웨덴을 꺾고 예선 성적 5승 3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1엔드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3점을 따내며 조기 4강을 확정지은 스웨덴의 기선을 제압했다.

스웨덴이 공격적인 승부수를 던졌지만, 한국은 2엔드에서 1점을 스틸했고, 3엔드와 4엔드에서도 각각 2점씩 스틸하며 8대 0으로 리드했다.

5엔드와 6엔드에서는 스웨덴이 각각 1점씩 얻어내며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7엔드에도 스웨덴에 1점을 내주며 8대 3이 됐으나, 스웨덴이 기권을 선언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오는 19일 밤 10시 5분 캐나다와 최종 9차전을 펼친다. 준결승 티켓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달을 가린다.

현재 한국(5승3패)은 1위 스웨덴(6승2패), 공동 2위 스위스(5승2패)·미국(5승2패)에 이어 4위다. 한국이 캐나다(현재 4승3패)를 꺾으면 6승 3패가 돼 자력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지만, 캐나다와 5승 4패로 동률이 될 경우 승자승에 밀려 탈락할 수도 있다. 세 팀이 동률이라면 드로우샷챌린지(DSC, 매 경기 전에 후공을 결정하기 위해 던지는 샷의 평균값)까지 따져야 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