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경인더비' 만석 유력, K리그 개막전부터 '매진' 예고

김명석 기자
2026.02.26 10:51

매진 시 인천 구단 사상 세 번째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K리그1 개막전 티켓이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500여장만 남은 상태로, 매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만약 이날 서울전 티켓이 매진되면 인천 구단 역사상 K리그1 첫 매진이자 구단 역대 세 번째 매진 사례가 됩니다. 인천 구단은 지난해 수원 삼성전과 수원전에서 두 차례 매진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개막전에는 많은 관중이 예상되어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경호 인력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1만 8134명의 관중이 찾아 매진을 달성했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전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의 막을 올리게 될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뜨거운 만원 관중 열기 속 치러질 전망이다.

26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개막전 티켓은 현장 판매분을 포함해 500여장만 남았다. 남은 예매분과 당일 현장 판매분 등을 고려하면 매진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이날 서울전 티켓이 매진을 달성하면 인천 구단 역사상 K리그1 첫 매진이자 구단 역대 세 번째 매진 사례로 남게 된다.

인천 구단은 K리그2 소속이던 지난해 3월 1일 수원 삼성전에 1만 8173명의 관중이 찾아 구단 역사상 첫 매진을 달성했다. 그해 10월 수원전에도 1만 8134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두 차례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2019년 3월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전 1만 8541명이지만, 당시엔 매진까지는 아니었고 이후 일부 관중석 공사가 이뤄져 현재 수용 가능한 관중은 1만 8100여명으로 줄었다.

K리그2 강등에도 지난 시즌 평균 1만174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평균 1만 관중 시대를 연 인천은 승격 첫 시즌 홈 개막전부터 또 한 번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많은 관중이 예상되는 만큼 인천 구단도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경호 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K리그1 개막전 맞대결 '경인더비'를 앞둔 양 팀 사령탑의 필승 의지도 대단하다.

전날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윤정환 인천 감독은 "개막전이 경인더비로 성사돼 선수들과 팬 여러분들의 엔도르핀이 올라가셨을 것 같다"며 "서울전을 이겨 개막전을 잘 치르면, 앞으로도 어느 팀과 상대해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올 시즌 홈에서 모든 경기를 이겼으면 하는 목표가 있다"고 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반드시 잡고 싶은 상대로 인천과의 개막전을 꼽으며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상승세로 갈 수 있는 타이밍을 못 잡았던 게 아쉬웠다. 개막전에서 승리해 상승세를 타면 어느 팀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이 든다. 모든 힘을 쏟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정환(왼쪽)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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