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산다라박 저격 한 달 만에…"필리핀의 공주, 없던 일로 하고파"

박봄, 산다라박 저격 한 달 만에…"필리핀의 공주, 없던 일로 하고파"

박다영 기자
2026.04.17 15:02
그룹 2NE1 출신 박봄이 같은 그룹 멤버 산다라박의 마약 투약 의혹을 폭로한 지 약 한 달 만에 "없던 일로 해달라"며 수습에 나섰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2NE1 출신 박봄이 같은 그룹 멤버 산다라박의 마약 투약 의혹을 폭로한 지 약 한 달 만에 "없던 일로 해달라"며 수습에 나섰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2NE1 출신 박봄이 같은 그룹 멤버 산다라박의 마약 투약 의혹을 폭로한 지 약 한 달 만에 "없던 일로 해달라"며 수습에 나섰다.

박봄은 17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꼭 드릴 말씀이 있다"며 장문의 손편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쓴다"며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일단 들어달라"고 했다.

편지에서 박봄은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가수를 하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된 상황에 대해 적고 2NE1 멤버들을 언급했다.

리더 CL에 대해 그는 "퍼포먼스의 신"이라며 "되게 멋있는 사람이다. 모든 걸 멋지게 해내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막내 공민지는 "춤의 신이자 자랑스러운 동생"이라며 "우리나라 국보 보물로 지정돼 있으신 공옥진 여사님의 외손녀다. 피를 물려받아 그런지 너무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약 의혹을 제기했던 산다라박에 대해서는 "나의 산다라"라며 "필리핀의 공주다. 원래부터 팬이었다. 팀 내에서 조화와 상큼한 보컬을 맡고 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을 마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인 보컬인 저와 같이 노래를 부르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너무 예쁜 목소리다"고 덧붙였다.

박봄은 "사실 마약 그 이야기는 없었던 이야기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서 쓴다"며 "4명이 만난 게 기적이기 때문에 너무 아까워서"라고 했다. 앞서 본인이 주장했던 산다라박의 마약 의혹을 수습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는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말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쓴다"며 "여러분들이 고이고이 키워주셨는데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봄은 지난 3월 SNS에 산다라박의 마약 의혹을 제기했다. 산다라박의 마약 범죄를 무마하기 위해 본인이 희생양이 됐다며 자신이 마약류 일종인 약품 '애더럴(Adderall)'을 반입한 사건을 언급했다.

박봄은 2010년 10월 애더럴을 밀반입하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 불법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고 검찰은 입건 유예 처분을 내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산다라박은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박봄의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박봄은 지난해 8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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